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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투자는 미래에 특정 이득을 얻기 위해서 시간이나 자본을 투입하는 것을 말한다.
후술할 본문에서는 특정 이득을 돈에 한정한다.
투자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주식이나 부동산에 하는 것을 투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은행에 예금으로 돈을 가지고 있는 것도 투자이고, 극단적으로 그냥 땅에 돈을 묻어두는 것도 투자이다.
땅에 돈을 묻어 두고 있는 것을 어떻게 투자냐고 할 수 있겠냐만은 땅에 묻어두면 어떤 이득도 발생하지 않지만 아무런 손실도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투자는 이득이 생길 수 있지만 반대로 손실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투자의 이득과 손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이야기는 뒤로 미루기로 한다.
그럼 왜 투자를 해야하는가?
그러면 우리는 왜 투자를 해야 하는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돈이 없으면 안 된다.
여담이지만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 등의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돈보다 중요한 가치는 많다.
그리고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돈은 반드시 필요하다.
혹자는 산에 칩거하며 자급자족하는 사람들은 돈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냐며 극단적인 예를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너무 극단적이지 않은가...
어쨌든 돈은 반드시 필요하고, 행복하기 위해 돈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명제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투자 이야기를 하다가 돈이 필요한지, 아닌지를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자본주의 체제를 이해하기 위함이다.
앞서 투자는 이득을 얻기 위해 시간이나 자본을 투입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여기서 단순하게 시간은 인간의 노동으로, 자본은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투자, 곧 이득을 취하는 행위는 노동으로 하는 것과 자본으로 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런데 노동으로 이득을 취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사람은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기 때문에 일을 하여 벌어들일 수 있는 돈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본은 다르다. 자본은 우리가 일을 할 때도, 소위 말해 자고 있을 때도 돈을 벌어들인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일을 해서 얻는 소득이 자본을 통해서 얻는 소득을 따라갈 수가 없다는 것이다.
‘돈이 돈을 번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경제학에서는 자본과 소득의 비율로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는데, 자본/소득, 이른바 자본-소득비율이 클수록 자산소득이 노동소득에 비해 더 빠르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불로소득이 커지면서 노동소득으로는 그 격차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와 함께 부의 세습을 통해 세대를 거듭하면서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불평등의 심화를 위해 종부세, 금융소득 과세 등의 정부 개입을 통해 그 심화를 억제하려 하고 있지만 여러모로 말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마치며
투자는 반드시 해야 한다.
이 한 마디의 당위를 위해 이렇게 구구절절 서술했다.
나는 안정적인 직장에서 월급 받으며 충분히 하고 싶은 것 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더라.
오래 공부한 터라 꽤 늦은 나이에 취직을 하게 되었는데, 월급을 받고 보니 그렇지 않았다.
정말 숨만 쉬는 데에만 들어가는 돈, 그리고 자동차 할부를 빼니 저축조차 할 수 없는 소득이었다.
그동안 너무 안일했고, 무지했던 것이다.
그래서 돈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정규 교육12년, 대학 4년 동안 돈에 대해 교육받거나 공부한 적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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